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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경남] 거제~김천 KTX조기착공· 우주항공산업 육성
날짜2017-09-07 04:47:51 조회수117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 왼쪽)이 지난달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17.6.14./뉴스1© News1


경남도는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국정과제 및 경남공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지사 공석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새 정부 출범 따라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류순현 도지사권한 대행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해 국정기획자문회의, 국회 및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달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거제~김천 내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상당수 주요 현안사업을 100대 국정운영 과제에 포함시켜 이를 불식시켰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중앙부처별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 과정에 우리 도 건의사업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며, “비록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남도 발전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해 추진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정비전으로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그리고 4대 복합·혁신과제 및 143개 지역공약으로 구성됐다. 

문재인정부가 내건 경남지역 8개 공약은 △경남 사천·진주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 △창원의 기계산업 ICT 융복합화 등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경남 서부권을 항노화산업 연계 6차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로 조성 △진주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공공선박 발주·금융지원 확대, 조선산업 구조고도화사업 지원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경남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등이다
 

진주·사천에 항공산업 특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경남 사천·진주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

항공산업은 지난 2015년 12월 지역 주도의 미래지향적 특화발전전략을 뒷받침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전략산업으로 경남도가 전국 유일하게 선정되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5207억 달러 규모로 조선시장의 3배나 되고, 부가가치는 자동차의 2배로 국가전략산업 중점 육성 분야이며, 반드시 선점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이다

정부는 우선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비 등 총 78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항공기 복합재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지원, 항공기 구조물생산 전용장비 개발 및 프로그램 구축, 항공산업 수출 및 민간투자확대를 위한 보증펀드 조성, 항공기 부품 수리/교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항공ICT 융합클러스트조성사업은 고부가가치 항전부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2800억원을 포함해 총 4000억원을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항공 ICT 융합센터 조성 및 장비구축 △(R&D) 헬기용 전자지도 표준체계 솔루션 개발 △기업지원 전문인력양성(연 200명) 및 기술지원 등이다.

해외의존도가 높은 항공 정비수요의 국내 전환에 따른 시장 선점에 대비해 사천시 일원에 7000억원(국비 1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MRO 단지 조성, 민항기 정비 및 개조/개량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조성은 경남의 지역전략산업인 무인항공기 분야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고성군 일원에 2000억원(국비 12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무인항공기 시스템 및 하드웨어 통합시험센터, 훈련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형 전투기 KF-X, 미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T-X사업 등 해외수주 확대로 항공산업 가용용지 절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남 항공국가산단은 진주시와 사천시 일원을 대상으로 3397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창원의 기계산업 ICT 융복합화 등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제조업 기반을 두고 있는 창원은 기계산업 ICT 융복합화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IoT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창원시, 김해시 일원을 대상으로 오는 2019년부터 2023년 사업비 2500억원(국비 15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부품 실용화센터 구축, 연구 개발 및 기업육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남은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부품산업의 메카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또 ICT 기업육성과 제조업 고부가 가치화 등을 위한 스마트부품스마트 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조성 사업은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500억원(국비 1750억원)을 투입해 미래 SW 융합기술원, 가상제조 Reality Center, 증강휴먼 특화센터 등을 구축한다.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2019~2023년까지 5000억원(국비 2500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 실용화지원센터 및 시험평가센터 구축, 기업 등을 지원한다.

제조업 기반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산업을 선도할 경남 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는 2019년부터 2018년까지 7500억원(국비 3750억원)을 투입해 경남 일원에 센서제조 집적화단지 조성, 기술개발 및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 News1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영남권의 숙원인 사업인 김천~거제간 고속철도(남부내륙선)는 오는 2025년까지 5조3246억원을 투입해 김천~합천~진주~거제구간(L=191.1km)이 완공되면 서울~거제를 2시간 40분 만에 주파 할 수 있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대건설이 제안한 추진계획에 대해 민자 적격성 검토에 착수했다. 

◇경남 서부권을 항노화산업 연계 6차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로 조성

지역 농업자원 활용으로 6차산업화 실현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 경남 일원을 대상으로 576억원(국비 137억원)을 투입해 6차산업 경영체 육성, 제품판매 및 홍보지원 등을 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자원이 풍부하고, 기반시설을 갖춘 서부경남에 항노화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국비 8340억원 전액이 투입되는 이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부경남 일원을 대상으로 항노화산업진흥원설립, 한국한의학연구원 분원 등을 유치하게 된다.

◇진주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경남혁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선도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지원 중추도시’로 육성을 위한 경남혁신도시 시즌 2사업은 사업비 8340억원을 투입해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 경남혁신도시 지구추가지정시행,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등을 건립하게 된다.

◇공공선박 발주·금융지원 확대, 조선산업 구조고도화사업 지원

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조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한국선박회사와 해양금융공사를 합쳐 (가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고 특례보증 및 RG(선수금환급보증) 등을 통해 조선소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조선산업 불황으로 구조조정 지속 추진 및 대량 실직자 발생에 따라 총체적인 고용안정책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조선 산업체 경영 안정화 지원, 조선산업 고용유지 및 퇴직자 생계안정 및 재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LNG벙커링산업을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성군 일원에 2018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1조2730억원(국비3200억원)을 투입해 LNG벙커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설비도 구축한다.

전세계 시장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수리 분야 육성을 위해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6000억원(국비 1000억원)을 투입해 중형조선소 유휴부지를 활용, 선박 수리전문단지 조성, 수리·개조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경남 R&D 집적으로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하기 위해 경남 창원·김해시에 부산연구 개발특구 경남 확대를 조속히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분야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며 면적은 4773㎢(144만평)이다.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해안권 창의, 휴양벨트 구축으로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남해안 6개 시군을 해양관광특별권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군사시설로서의 기능 저하, 어로행위 제한 등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거제 저도(장목면 유호리)를 개방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저도 관리권을 거제시로 이관하고 저도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 R&D센터 등 이미 조성된 인프라를 활용해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조 7070억원(국비1조4930억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2026년까지 국립노화연구원, 한국치의학융합연구원 설립, 대학·첨단산학·실버산학단지 조성,항노화센터 및 고령친화센터 구축 등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의생명 전략산업 및 의료관광, 전국 최초 의료관광융복합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8321억원(민자)을 들여 김해 안동공단에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