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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7일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한다는 국회의 방침이 결정되면 신속하기 건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은 지난 대선 때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찬성했던 사안이다. 하지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발의한 관련 국회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운영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등 선거 이후 국회에서 이렇다 할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행복청은 서울과 경기 과천에 있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입지와 규모가 확정될 경우 청사 설계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세종시에 설립하기로 한 국립행정대학원은 정책 역량을 높이고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중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또 신교통형 정류장을 올해 말 설치하고 대용량 전용 차량을 2019년 상반기 도입하는 등 세종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 임대형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 센터를 내년 중 설립하고, 2021년에는 우수대학을 유치해 공동 캠퍼스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세종시 전체 도로 360km에 대해 2022년까지 자율주행 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수소 충전소 4기, 전기충전소 60 기를 2020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낙연 총리는 회의에 앞서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새로 위촉된 강현수 충남연구원 원장 등 10 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세종시 지역과 전체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정부 위원 16 명, 민간 위원 10 명으로 구성되며,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는다.